인도 최대 소프트웨어 수출업체인 타타컨설턴시서비스(TCS)가 예상 밖의 실적 호조로 인도증시에서 주가가 9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TCS의 주가는 이날 장중 전일 대비 최대 4.9%까지 오르며 지난해 4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TCS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23% 증가한 355억 루피를 기록하며 전문가 예상치인 340억 루피를 웃돌았다.
N.찬드라세카란 TCS 최고경영자(CEO)는 “유럽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올해 전망 역시 자신있다”고 밝혔다.
아난드라씨파이낸셜서비스의 아툴 타카르 애널리스트는 “경쟁업체들 대부분이 신흥시장을 공략하면서 TCS의 경영 환경이 나아지고 있다”면서 “향후 2개 분기 동안 주가가 기록적인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인도 센섹스지수는 2년 만에 처음으로 2만선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