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목<사진 왼쪽> 삼성중공업 수석연구원과 김민기 재영솔루텍 책임연구원이 이달의 엔지니어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세계적 수준의 친환경 선형을 개발한 안성목 연구원과 신개념 플라스틱 사출공법 및 금형설계 자동화 프로그램을 개발한 김민기 연구원을 각각 ‘이달의 엔지니어상’의· 대기업 부문, 중소기업 부문 1월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대기업 부문 수상자인 안 연구원은 지난 25년간 선형 개발에 전념해 온 엔지니어로서 선박의 연비를 대폭 개선한 친환경 선형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유조선, LNG 운반선, 컨테이너 운반선의 연비를 15% 이상 개선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친환경 선형 및 연료절감장치를 개발해 3년간(2009~2012년) 약 1400억원 이상의 매출 증대 효과를 이끌어 냈다.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인 김민기 연구원은 15년간 사출금형 설계와 사출성형분야 신기술개발에 전념해온 엔지니어로서 대면적 미세패턴 가공기술과 대면적 박판 사출성형금형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미세형상이 특수처리된 고가의 시트를 별도로 부착하지 않고 넓은 면적의 금형표면에 직접 가공하는 대면적 미세패턴 가공기술을 개발, 사출성형 단일공정으로 완성한 부품을 상용화시켰다. 이는 가전 및 자동차의 외장부품 분야에서 수백억원 규모의 매출증대를 일으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이달의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에서 기술혁신과 현장기술자 우대풍토 조성을 위해 2002년 7월에 제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부문으로 구분해 장관상, 트로피 및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