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내년 사병 봉급이 2012년 대비 15% 인상돼 병장은 월 10만8000원에서 12만4200원을 받게 된다고 28일 밝혔다.
계급별로 보면 이등병은 8만1500원에서 9만3700원으로, 일병은 8만8000원에서 10만1200원, 상병은 9만7500원에서 11만2100원 등으로 오르게 된다.
아울러 사병 계급별 복무기간도 달라진다. 이등병은 현재 5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되며, 일병은 6개월에서 7개월로, 병장은 3개월에서 4개월(해군은 5개월에서 6개월, 공군은 6개월에서 7개월)로 조정된다.
복무기간 중 건강검진도 의무적으로 실시된다. 국방부는 내년부터 모든 사병을 대상으로 상병 진급 전·후 3개월 이내에 건강검진을 의무적으로 실시한다고 전했다.
또 내년 4월부터는 A형간염백신 접종대상을 현재 군 의무인력, 식품취급종사자 등에서 1군사령부 예하 신병교육대로 입소하는 전체 훈련병 및 3군사령부 예하 일부 실병교육대 훈련병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2014년부터는 이를 전체 육군 입소 장병, 2015년부터는 해·공군을 포함한 전체 입소 장병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밖에 예비군 제도 부문에서는 휴일 예비군훈련이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평일 훈련을 받기 어려운 예비군들의 편의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휴일 훈련과 관련, 휴일 훈련수요가 많은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부대여건을 고려해 훈련일수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