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구자엽 회장 전선부문 총괄… 구자은 사장 LS전선 CEO

입력 2012-12-13 11:42 수정 2012-12-1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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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장 2명, 전무 5명, 상무 11명, 신규선임 15명 등 총 36명 규모

구자엽 LS산전 회장이 LS그룹 핵심 사업인 전선 부문 회장을 맡는다. 구자용 E1 회장은 LS네트웍스 회장을 겸임하고,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은 산전 사업부문 부회장직을 수행한다. 또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외아들 구자은 사장은 최고운영책임자(COO)에서 최고경영자(CEO)로 승진한다.

LS그룹은 최근 구자열 LS전선 회장의 그룹 회장 승계를 확정한 데 이어 13일 이사회를 열고 사업부문 재편 및 2013년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부사장 2명, 전무 5명, 상무 11명, 신규선임 15명 등 총 36명 승진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인사의 핵심은 사업간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사업부문 재편과 LS전선을 제외한 나머지 계열사 CEO들을 유임시켜 책임경영 기조를 유지한다는 데 있다.

전선 사업부문은 주력계열사인 LS전선에 가온전선, JS전선을 추가해 그룹 내 전선사업을 총괄하게 되며, 산전 사업부문 역시 LS산전에 LS메탈, 대성전기를 편입했다. 이와 함께 E1에 LS네트웍스를 포함시켜 E1 사업부문을 신설, 연관성이 높은 사업 간 시너지를 강화키로 했다.

사업부문제는 지난 2008년 문화 단위와 사업연관성이 높은 계열사를 묶어 미래지향적 사업구조 개편과 계열사간 사업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에 따라 구자엽 산전 사업부문 회장이 전선 사업부문 회장을, 구자용 E1 회장이 E1 사업부문 회장을,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이 산전 사업부문 부회장을 각각 맡는다.

또 구자은 사장은 LS전선 대표이사 CEO에 선임됐다. 구 사장은 1년간 COO로 일하며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구 사장을 포함한 LS가 창업 2세 사촌형제 8명이 모두 CEO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LS 특유의 사촌 경영이 본격 개막한 셈이다.

구자철 한성 회장은 한성의 모기업인 예스코 회장으로, 구자은 사장은 노중석 예스코 대표이사 CEO와 전승재 LS-Nikko동제련 CMO(최고마케팅책임자)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LS그룹 관계자는 “L자형 장기불황이 예고되는 만큼 저성장 및 수익성 하락 등 위기극복에 최적화된 조직으로 재편한 것”이라며 “불황 이후 더 큰 성장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책임경영체제가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전무 승진자는 김선국(LS전선), 천성복(가온전선), 윤선노, 최영철(이상E1), 안경한(LS네트웍스) 등 5명이며, 상무 승진은 한상훈(㈜LS), 진충제, 이인호, 김동욱(이상 LS전선), 신동진(LS산전), 김환우, 구본혁(이상 LS-Nikko동제련), 신현철(LS엠트론), 강정석, 박영문(이상 E1), 홍진표(LS네트웍스) 등 11명이다.

이경범 부사장(LS네트웍스)과 최민구 전무(LS산전)가 영입된 것을 비롯해 박원규, 김종원, 김원배(이상 LS전선), 정용호, 김영근(이상 LS산전), 유경(LS-Nikko동제련), 김인찬, 이현구(이상 LS엠트론), 정현, 주완섭(이상 가온전선), 송연복(E1), 차연수, 이장호(이상 LS네트웍스) 등 15명이 신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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