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민이 고인이 된 할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 흘렸다.
16일 서울 소격동에서 열린 영화 '엔딩노트'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한지민은 "영화를 보며 암으로 돌아가신 할아버지 생각이 많이 났다. 임종을 지키시지 못해 돌아가신 상태에서 인사를 해야 했다"고 밝혔다.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생각하며 눈에 눈물이 고인 한지민은 "할머니께서 마지막으로 할아버지 귀에 대고 '사랑한다'고 인사를 하셨다. 그 때가 생각났다"고 말했다.
'엔딩노트'는 정년퇴직 후 제2의 인생을 시작하지만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다.
한지민은 재능 기부로 '엔딩노트'의 배리어프리버전 해설을 맡았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시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목소리 해설과 자막이 제공된다. 오는 29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