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태블릿’… 윈도8 컨버터블 기기 봇물

입력 2012-11-0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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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8 출시에 맞춰 주요 PC업체들이‘컨버터블(convertible)’ 시장 선점에 나섰다. 컨버터블 노트북은 디스플레이부를 탈착하거나 접고 펼수 있어 태블릿과 노트북의 활용성을 모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태블릿 OS와 PC용 OS를 통합한 윈도8이 출시되면서 주요 PC 제조사들은 터치스크린을 적용하고 태블릿과 노트북의 중간형태인 컨버터블 노트북을 일제히 선보이고 새로운 시장 창출에 나서고 있다.

도시바코리아는 7일 서울 광화문 S타워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컨버터블 울트라북인 ‘새틀라이트 U920t’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12.5인치형 IPS 디스플레이와 슬림한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디스플레이를 가볍게 밀어 들어 올리면 풀 사이즈 키보드와 클릭패드가 나타나 울트라북으로 사용할 수 있다. 1366X768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는 5개의 접촉접을 인식해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며, 3세대 인텔 코어i5 프로세서와 128GB 용량 SSD를 탑재해 충분한 성능도 제공한다. 무게는 1.45kg, 가격은 159만원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24일 컨버터블 형태의 ‘아티브 스마트PC’시리즈를 발표했다. 평상시에는 노트북으로 사용하다가 외출 시에는 키보드를 분리해 스크린만 가지고 다닐 수 있어 편리하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서 큰 인기를 얻은 S펜도 탑재해 1024단계 필압의 섬세함과 뛰어난 그립감을 PC에서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기본형은 아톰 프로세서를, 고급형인 프로 모델은 코어 i5와 4G의 메모리, 128GB SSD를 탑재했다. 가격은 각각 109만원, 159만원이다.

이밖에 LG전자는 아톰 기반의 11.6인치형 ‘탭북 H160’을, 소니코리아는 같은 화면 크기의‘바이오 듀오 11’을 각각 출시했다. 이들 제품 역시 디스플레이를 접고, 세울 수 있는 컨버터블 방식과 터치스크린을 채택했다.

한편, 컨버터블 노트북의 대거 등장으로 애플 아이패드가 장악해 왔던 태블릿 시장의 재편도 예고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와 AP통신 등 주요 외신은 시장 조사기관인 IDC 조사 결과를 인용해 애플의 전세계 태블릿 시장점유율이 1년 전 3분기에 59.7%에서 올해 50.4%로 약 10%나 하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태블릿 시장에 구글, 아마존 등이 진입한 데다가 윈도8 기반의 컨버터블 기기까지 가세할 경우, 애플의 영향력은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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