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19일 유통주에 대해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으로 실적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유주연 연구원은 “대형마트의 9월 매출성장률은 6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했지만 추석 변수 때문에 회복 신호로 해석하기는 어렵다”며 “공정거래위원회가 유통거래개선과 신설을 추진하고 있는 점 또한 대형마트의 부진함을 지속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휴무율이 8월 저점으로 10월 재차 증가하고 있어 반등 가능성이 없지 않다”며 “규제 이슈에도 불구하고 수익성과 성장성이 높게 평가되는 현대백화점과 GS리테일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그는 “백화점의 지난달 매출성장률은 0.8%로 연속 4개월 역 신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저가채널을 선호하는 추세에 따라 백화점 의류 판매가 감소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그러나 4분기 이후 기저효과와 혹한으로 인한 매출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며 패션주 추천주로 LG패션, 한섬을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