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윈도 RT 플랫폼에 대한 국내 게임개발사들이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다.
에픽게임스는 윈도우즈 RT용 언리얼 엔진 지원 계획 발표 후 국내 게임개발사들의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윈도우즈 RT는 곧 출시될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운영체제다. 특히 2016년경 iOS의 시장 점유율을 넘어서 스마트폰 OS 시장에서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오는 등 윈도RT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에픽게임스는 지난 8월 독일에서 개최된 베를린 가전제품 박람회(CES)에서 향후 모바일 디바이스 OS 시장에 큰 역할을 할 윈도 OS에 대한 지원을 전격 발표하고, 윈도RT에서 실행되는 언리얼 엔진 3 데모를 처음으로 선보인바 있다.
윈도RT용 언리얼 엔진에 대한 국내 개발사들의 관심은 문의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계약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이미 언리얼 엔진 3로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브리디아와 언리얼 엔진의 무료버전인 언리얼 디벨롭먼트 키트(UDK)를 이용해 첫 상용화 게임을 선보인 우주가 국내 개발사들 중 처음으로 윈도RT용 언리얼 엔진 3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에픽게임스는 국내 개발사들이 iOS와 안드로이드를 넘어 새로운 플랫폼에 대한 주도권 확보에 열을 올리는 만큼 적극적으로 윈도RT용 언리얼 엔진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에픽게임스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iOS와 안드로이드 플랫폼뿐만 아니라 새로운 윈도 플랫폼에도 하이엔드급 모바일 게임이 개발되도록 발빠른 지원을 하게 됐다”며 “모든 모바일 플랫폼을 대표하는 게임이 국내에서 나올 수 있도록 에픽게임스코리아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