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을 비롯한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 금융그룹 임직원은 오는 13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화합을 위한 ‘Here for Good’ 축제를 갖는다.
4일 SC금융그룹은 지난 2005년 이후 약 7년 만에 임직원 5000여명과 직원가족 1만여명을 포함한 1만5000여명이 참가하는 가족동반 화합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에는 시각장애인 개안수술 기부금 전달식과 임직원 및 가족 친목프로그램을 비롯해 가수 싸이와 씨스타의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이에 앞서 SC은행은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시각장애인 개안수술 기금 마련을 위해 부산 낙동강 하구에서 경기도 팔당까지 약 550km 구간을 자전거로 종주한다. 이 행사에는 임직원, 고객, 퇴직직원으로 구성된 400여명의 참가자가 릴레이로 참여한다.
그동안 다른 임직원들은 임직원, 고객,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기부금을 모금해 SC금융그룹의 시각장애인 시력회복 캠페인 ‘Seeing is Believing’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의 시각장애인 개안수술을 지원한다. 이중 1억원은 ‘하트하트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리차드 힐(Richard Hill) SC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에버랜드 행사 무대에서 ‘넬라 판타지아’와 ‘오 솔레미오’ 등 두 곡을 한국어와 이탈리아어로 함께 부른다. 그는 “CEO로서 무언가 도움되는 일을 해야겠다고 고민하던 중 에버랜드에서 오페라 아리아를 부르기로 했다”며 “무대에 서기까지 고민이 많았지만 이로 인해 더 많은 지인들이 기부금 후원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SC금융그룹은 이번 행사를 통해 그동안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 묵묵히 업무에 매진해 온 임직원들을 격려함과 동시에 ‘SC그룹이 한국의 지역사회와 영원히 함께 하겠다’는 브랜드 약속인 ‘Here for good’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긴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