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액션스타 리암 니슨이 강력 범죄 발생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했다.
17일 오후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영화 '테이큰2' 아시안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한 리암 니슨은 '최근 국내에서 유아 대상 강력 성범죄가 많인 발생하는 데 어떻게 생각하나'란 질문에 "너무 안타깝다"며 입을 열었다.
유니세프 홍보대사로도 활동한 그는 각 나라의 강력 성범죄 수치에 대해 관심이 많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실제 홍보대사 활동 중 조사된 수치나 자료를 보고 받은 적이 있다. 동부 유럽에선 심각한 수준이다. 이런 사건에 대해 우리 모두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영화는 1편에 이어 2편 역시 가족 납치에 대한 얘기다. 두 아이의 아빠이자 가정적인 배우로 알려진 그가 연기를 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없었을까.
리암 니슨은 "나도 너무 힘들었다. 감정적으로 힘들 수밖에 없다. 쉽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영화 '테이큰2'는 브라이언(리암 니슨)이 터키 이스탄불에서 가족들과 만나 휴가를 즐기려는 도중 전편에서 딸을 납치했던 조직 두목의 아버지로부터 복수를 당하고 이들 조직에게 다시 복수하는 내용을 그린다. 개봉은 오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