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고이란 기자
22일 오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청포도사탕 : 17년전의 약속’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진희는 ‘박지윤과의 연기 호흡은 어땠나’란 질문에 “보기만 해도 좋았다”며 첫 발을 띈 새내기 배우에 대한 느낌을 전했다.
영화에서 박진희가 맡은 선주와 박지윤이 맡은 소라는 서로 상반된 이미지의 캐릭터다. 때문에 박진희 역시 처음 박지윤의 캐스팅 소식에 뛸뜻이 기뻤다고.
그는 “원래는 박지윤의 팬이다. 솔직히 팬심이 컸다”면서 “지윤씨가 서구적이고 강한 이미지이지만 여린 모습이 있다”면서 “실제로도 디테일이 깊은 배우다. 반면 선주는 옆집 누나 같은 편한 이미지라고 생각했다. 나와는 상반된 이미지라 잘됐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느낀 점도 밝혔다. 박진희는 “영화 속에서 지윤씨와 어색한 분위기를 만들어야 해서 현장에서 크게 친해질 수 없었다. 하지만 ‘보기만 해도 좋다’는 느낌이 너무 강했다”며 박지윤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영화 ‘청포도 사탕 : 17년전의 약속’은 결혼을 앞둔 선주(박진희)가 중학교 동창인 작가 소라(박지윤)를 만나면서 잊고 지낸 17년 전의 기억과 마주하게 되는 얘기를 그린다. 다음 달 6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