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마담'오승훈씨 인수 '엔터기술' 퇴출 위기?

입력 2012-08-15 10: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BS '개그콘서트'의 황마담으로 잘 알려진 개그맨 오승훈씨(예명 황승환)가 인수한 엔터기술이 감사의견이 거절되면서 퇴출 위기에 빠졌다.

엔터기술은 14일 반기보고서에 대한 감사의견을 '의견거절'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감사를 맡은 안진회계법인은 회사는 변제기한이 도래한 금융기관 단기 차입금 100억 9500만원과 차입금에 대한 이자비용을 연체하고 있다며 회사의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중대한 의문을 제기된다고 밝혔다.

오승훈씨는 지난해 8월 전 최대주주의 주식 200만주를 주당 4000원, 총 80억원을 들여 사들였다. 현재 오씨는 비등기임원으로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특히 최근 엔터기술은 잦은 대출 원리금 연체로 지난 5월 42억원의 대출 원리금 연체에 이어 지난 7일에도 30억원의 연체 사실을 공시했다.

결국 지난 10일 노래방기기업체 아싸와 이정호씨, 송호석씨를 대상으로 15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반기 기준 128억원에 달하는 단기차입금을 감당할 수 없어 자금조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자율이 7.9%~17%에 달해 유증에 성공하더라도 정상적인 경영이 어렵지 않겠냐는 관측이 많았다.

회계법인도 변제기한이 도래한 100억9500만원의 이자비용을 상환하지 못한 것을 문제 삼았다. 은행 차입금의 만기 연장도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또 전 대표이사 및 최대주주 등에 대한 단기 대여금 38억900만원의 대손 가능금액을 추정하기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417,000
    • +4.04%
    • 이더리움
    • 4,513,000
    • -0.07%
    • 비트코인 캐시
    • 617,000
    • +4.93%
    • 리플
    • 1,004
    • +5.46%
    • 솔라나
    • 308,300
    • +4.16%
    • 에이다
    • 805
    • +5.09%
    • 이오스
    • 770
    • -0.26%
    • 트론
    • 256
    • +2.4%
    • 스텔라루멘
    • 177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300
    • +17.13%
    • 체인링크
    • 18,850
    • -1.52%
    • 샌드박스
    • 399
    • -0.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