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한국과 미국시장에서 각각 LTE 스마트폰 판매 200만대를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북미시장에서 200만대 돌파는 지난해 5월 LG전자가 북미시장에 진출한 이후 1년 3개월만에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북미시장 첫 LTE 스마트폰 ‘레볼루션’출시 이후 옵티머스 LTE의 북미모델인 ‘니트로HD’를 비롯해 ‘스펙트럼’, ‘옵티머스 태그’등의 선전으로 2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아울러 지난 2분기부터는 스프린트를 통해 ‘바이퍼(Viper) 4G’도 공급하기 시작, 버라이즌과 AT&T에 공급하는 니트로HD·스펙트럼에 이어 북미 3대 통신사 모두에 LTE 스마트폰을 공급하게 됐다.
LG전자의 이같은 경쟁력은 LTE분야의 특허 경쟁력에서 기인했다. 미국의 투자은행 제프리스앤코와 지적재산권 컨설팅전문기관인 ‘테크IPM’은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LTE 특허 경쟁력에서 LG전자를 1위로 꼽았다.
LG전자는 이같은 특허 경쟁력을 바탕으로 3분기 중에 ‘옵티머스LTE2’와‘옵티머스 뷰’도 미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시장에서 양 제품의 경쟁력이 미국 시장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LG전자는 한국에서도 LTE폰 200만대를 돌파했다. ‘옵티머스 LTE’가 올해초 100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옵티머스 LTE2’와 ‘옵티머스 뷰’도 이 달 각각 5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세계 최초 VoLTE폰 출시로 한발 앞선 LTE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LTE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