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윤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3일 “오늘 증시가 상승한 이유는 저점으로 인식했기 때문”이라며 “오전에 우정사업본부가 주식시장에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집행했고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6%로 발표, 시장 컨센서스(7.7%)에 부합하면서 안도랠리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다음주까지 점진적으로 상승하다 1850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8월 넘어가면 휴가 시즌이라 전통적으로 계단식 상승장을 보이겠지만 9월부터는 지속적인 상승장을 기대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유럽 리스크가 6월처럼 강하게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중국에서 기준금리를 한번 더 인하할 가능성도 충분하다”며 “IT, 화학, 자동차 등과 중국 수혜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