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 E&M)
22일 제작진에 따르면 임혁필은 지난 4월 서울 지역예선에서 개그맨이 아닌 샌드 애니메이션 공연 연출가로 ‘코갓탤 2’의 문을 두드렸다. ‘샌드 애니메이션’이란 모래를 손으로 뿌리고 지워가며 빛과 그림자를 이용해 연출하는 공연을 말한다.
임혁필은 당시 지역예선에서 “굳이 이 무대를 찾아올 이유가 있었느냐”는 장진 심사위원의 물음에 “그 동안 대학로에서 2년 넘게 공연을 연출했는데 무척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투자를 받느라 주위에 도움을 요청할 때면 사기꾼, 도박꾼 소리를 들으며 오해도 많이 샀다”며 “여기 오기까지 정말 고민이 많았는데 저의 샌드 애니메이션 공연을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 하나로 나왔다”며 지원 동기를 밝혔다고.
무대에서 임혁필은 ‘나가 있어!’ 유행어를 탄생시킨 ‘세바스찬’ 캐릭터가 아닌 진지한 모습과 섬세하고 감각적인 공연을 선보여 현장 방청객과 심사위원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했다는 전언이다. 특히나 장항준 감독은 “이전에도 임혁필을 만났지만 연출가로서의 모습은 처음 봤다. 진정한 아티스트로서의 면모가 느껴졌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22일 방송되는 4회에서는 서울 지역예선에 지원한 도전자들이 대망의 탤런트 위크 진출을 위한 티켓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