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이 개발도상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약 3주간 품종보호제도와 심사기술에 관한 초청 연수사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종자원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실시되며 동티모르, 모로코 등 17개국 17명의 공무원이 참여해 국내 종자산업법, 재배시험과 특성조사기술 전수 등 품종보호제도와 관련된 실무지식을 전수 받을 예정이다.
교육 참가 공무원들은 현대자동차, 농심 등 산업시찰과 전주한옥마을, 김치 담그기 등의 체험도 가질 예정이어서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도 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종자원 장영국 품종심사과장은 “이번 연수사업으로 인해 개도국이 품종보호제도를 원활하게 시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참가 국가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해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며 “앞으로 아프리카, 남미, 동유럽 등 초청 연수프로그램 대상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