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송도개발 “대우산업개발 재매각 추진할 것”

입력 2012-06-20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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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동차판매의 존속법인 대우송도개발에 대해 재매각 추진이 불가피하다고 20일 밝혔다.

대우차판매는 지난해 12월 9일 회생계획안이 통과되며 대우차판매와 건설회사인 대우산업개발, 그리고 송도부지개발을 전담하는 대우송도개발 3개사로 분할했다.

박상설 대우송도개발 대표이사는 “대우산업개발(옛 대우자동차판매 건설부문)이 중국 투자자의 유상증자 완료로 정상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지만 중국 투자를 위장한 정체불명의 투자금 유입 의혹이 있다”며 “채권단 및 법원의 승인을 받아 현 투자자와 경영진의 자격을 중지시키고 재매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중국 투자자 및 대우산업개발에 2차 투자금 납입을 요청했으나 '중국투자승인 지연' '투자승인은 됐으나 중국외화관리국의 비준 지연' 등의 사유로 4개월간 늦어지자 투자계약 해지 및 주식무상소각 이행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대우산업개발이 출처가 불확실한 150억원의 2차 투자금을 납입한 후 투자계약을 모두 이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자본의 투자계약에 따라 대우산업개발의 분할에 나섰지만 2차 투자금의 자본출처가 불분명하며 풍화그룹이라는 원투자자가 사라졌다는 게 대우송도개발 측의 주장이다.

대우송도개발 측은 “대우자동차판매의 존속회사로서 대우산업개발의 회생계획안 인가, 결정 전 투자계약을 체결한 당사자로 투자계약이 불법 또는 편법으로 이행돼 향후 대우산업개발에 악영향이 초래할 수 있다”며 “대우산업개발을 정상화 할 수 있는 다른 매각대상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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