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12]독일, 덴마크 꺾고 B조 선두로 8강 진출

입력 2012-06-1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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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영상 캡처
'전차군단' 독일이 덴마크를 꺾고 '유로2012'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독일은 18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아레나 르비프에서 열린 '유로 2012' 조별리그 B조 덴마크와의 경기에서 루카스 포돌스키와 라스 벤더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B조 1위를 확정지은 독일은 8강에서 A조 2위 그리스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앞서 2경기에서 2승을 거둔 독일은 이미 8강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었다. 덴마크와의 경기에서도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며 3연승을 거두고 '유로 2012'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경기는 전반 초반부터 독일이 주도했다. 독일은 중원을 지배하며 높은 볼 점유율을 유지했다.

독일은 결국 전반 19분 A매치 100경기째 출전한 포돌스키가 자축하는 선제골을 터뜨렸다. 포돌스키는 오른쪽 측면에서 토마스 뮐러가 땅볼 크로스를 연결한 것이 마리오 고메스를 맞고 흐르자 오른발 강한 슈팅을 날려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덴마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덴마크는 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라스 야콥센이 올려준 공을 니클라스 벤트너가 머리로 골문 앞으로 연결했고, 이를 미카엘 크론-델리가 헤딩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을 1-1로 마친 독일은 무승부만 거둬도 8강 진출을 확정짓는 상황이었지만 후반에도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마침내 후반 35분 역습 상황에서 왼쪽 측면에서 메수트 외질이 반대편으로 연결해준 공을 오른쪽 풀백인 라스 벤더가 재빠르게 달려들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결국 경기는 이대로 마쳤고, 독일은 2-1 덴마크에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8강행을 결정지었다.

한편 이날 같은 시각 열린 B조 포르투갈과 네덜란드의 경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2골에 힘입어 포르투갈이 승리를 거두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포르투갈을 8강에서 A조 1위인 체코와 4강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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