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가 산하 럭셔리폰 제조업체 베르투를 스웨덴 사모펀드 EQT파트너스에 조만간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베르투 매각액은 약 2억유로(약 2억500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또다른 소식통은 이 사실이 이르면 이번주 안에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르투는 보석 장식 폰으로 대당 평균 가격이 5000유로가 넘는다.
스티븐 엘롭 노키아 최고경영자(CEO)는 구글과 애플의 운영체제(OS)와의 경쟁에서 밀린 휴대폰 사업을 살리기 위한 일환으로 베르투를 매물로 내놨다.
노키아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OS에 기반한 스마트폰 ‘루미아’를 출시, 미국에서 AT&T와 T-모바일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프란시스코 제로니모 애널리스트는 “베르투는 매우 특별하고, 틈새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