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동원 관객수 400만 돌파로 한국 멜로 영화의 흥행 신화를 다시 쓴 영화 ‘건축학개론’의 수혜자는 누굴까. 영화 메인 테마곡인 ‘기억의 습작’을 부른 전람회도 있겠지만 극중 삽입곡인 ‘신인류의 사랑’을 만든 ‘015B’(공일오비)도 다시금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공일오비가 6년 만에 신인 객원 가수를 직접 발탁해 오는 30일 신곡 ‘Let me go’(렛 미 고)를 공개할 예정이다. 많은 실력파 보컬리스트들이 공일오비의 객원 가수를 거쳐 스타덤에 오른 만큼 이번에 새롭게 참여하게 될 신인 가수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공일오비 측은 이번 노래가 “1990년대 향수를 자극하면서도 지금까지 공일오비가 한 번도 시도하지 않는 새로운 장르”라고 밝혀 주목된다.
영화 ‘건축학개론’의 흥행과 함께 가요계가 ‘1990년대 대중음악’에 대한 재조명 바람이 부는 가운데 공일오비 소속사 엠브로 측은 “공일오비의 새 싱글 발매 소식에 기존 공일오비의 팬들은 물론이고 30~40대 음악팬들도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면서 “1990년대 대중음악의 중심이던 공일오비의 귀환이 지금 신세대들에게는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도 궁금해진다”고 전했다.
공일오비는 오는 30일 디지털 싱글과 함께 뮤직비디오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