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오는 2014년까지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하는 병력을 철수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호주 병력이 배치된 우루즈간주는 카르자이 대통령이 올해 중반까지 치안권을 아프간 정부군에 이양하겠다고 밝힌 세 번째 지역이다.
줄리아 길러드 호주 총리는 “우리는 이를 기다리고 있었다”면서 “이는 지난달 아프가니스탄과 마지막으로 대화한 후 우리 국민들에게 알린 것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길러드 총리는 치안권이 나토군에서 아프간 정부군에 이양되는 시기가 12~18개월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계획이 맞다면 호주 병력은 2014년 말에 아프가니스탄을 철수하게 된다.
현재 1550명의 호주 군인들이 아프가니스탄에 배치된 상황이다.
지금까지 32명의 호주방위군(ADF)이 사망했고, 223명이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