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의 경남 양산 유보라 4차의 모델하우스를 둘러본 예비 청약자들이 깜짝 놀란다. 특히 욕실을 보고 나면 탄성은 더 커진다. 중형평형인데도 부부·공용욕실 두 곳 모두 욕조는 물론 샤워부스까지 공통으로 설치했기 때문이다.
이는 기존 50평형대 대형 평형에서나 나오는 욕실구조를 중형평형에 적용한 양산신도시 첫 사례다.
이른바 ‘욕실특화‘ 구조다. 특화평면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에 방 4개를 전면에 배치, 혁신적인 4.5베이를 선보였다. 지난해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중소형 평형에 4.5베이를 접목한 노하우를 양산신도시에서도 적용한 것이다.
실제로 방 4개를 전면 배치시키고 큰 방의 욕실을 전면에 노출시켜 중소형 아파트의 공간 활용도를 최대한 끌어 올렸다. 개방감을 물론 조망, 채광, 통풍이 우수한 4.5베이의 장점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59㎡에 4.5베이 평면 설계를 적용한 김포한강신도시 반도 유보라의 경우 프리미엄이 2000만원 붙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고 말했다.
아직 분양시장이 본격적으로 살아나지 않은 수도권임에도 떳다방이 뜨고 웃돈이 붙을 정도로 평면을 잘 뺀다는 얘기다. 아울러 이 단지 95㎡형의 경우 현관에서 동선이 두 개로 분리된다. 프라이버시 침해를 막고 2세대가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평면 기술력은 주방에서도 이어진다. 전 주택형에는 주부의 효율적인 동선을 확보하기 위해 ‘ㄷ’자형 설계의 주방이 배치된다. 거실의 천정고는 일반 아파트보다 10㎝ 높은 2.4m로 구성되며, 특히 거실 중심부의 우물 천정고는 이 보다 15㎝ 더 높은 2.55m에 달해 쾌적한 공간감이 확보된다. 좌우는 물론 높이까지 고려한 3차원 공간 확대인 셈이다.
각 세대에는 입주자의 취향과 용도에 따라 작은방 2개를 하나의 공간으로 선택할 수 있는 가변형 벽체를 도입해 다양한 공간 구성이 가능토록 했다. 수납공간 특화 설계를 적용시켜 복도에 수납공간을 최대한 갖추고, 주방과 맞닿아 있는 팬트리 공간을 제공해 주부의 편의를 고려했다.
더불어 이 아파트는 첨단시설과 시스템이 적용된 스마트 아파트다.
원패스키를 인식하면 집 안에 있어도 가족이 탄 차가 주차장에 도착했다는 알람이 도착한다. 주차장에서 내리면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엘리베이터가 지하주차장으로 내려와 대기한다.
공동 현관 출입구에는 위급상황 시 비상콜 서비스와 무인택배 등 다양한 첨단 서비스가 제공된다.
주차 고민도 해결했다. 양산신도시 처음으로 20㎝ 더 넓은 지하 주차공간과 인공지능 LED 조명이 적용된다. 차가 주차장에 진입하기 약 18m 전부터 LED 조명이 단계별로 밝아지면서 자동으로 켜진다. 출ㆍ퇴근과 심야시간 등 차량이나 입주자 이동이 빈번한 시간대에 따라 단계별로 밝기를 조절할 수 있다.
주차장 외에 놀이터에도 태양광과 풍력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친환경 LED 가로등 시설이 갖춰진다.
아파트 옥상 빗물을 모아 두었다가 단지 청소나 조경수 등으로 재활용해 수도요금을 절감하는 친환경 빗물 이용 시스템도 적용된다.
가스차단밸브, 거실조명, 온도 등을 외부에서 인터넷이나 휴대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첨단 홈네트워크 시스템도 갖췄다.
각 가구의 전기, 수도, 가스, 난방, 온수 사용량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에너지 사용량 조회 시스템이 적용되며, 모든 아파트 공지 사항과 정보 등을 가구 내 월패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공지사항 조회 서비스도 제공된다.
첨단 기능뿐만 아니라 살기 편한 평면과 영어교육에 특화된 커뮤니티 시설도 자랑거리다. 양산신도시에서는 YBM과 연계한 영어마을이 단지에 조성된다.
양산신도시 최대 규모인 축구장 3배 면적의 중앙광장, 야외 미니 퍼팅장, 약 1㎞의 단지 둘레길도 만들어져 똑똑하고 자연친화적인 아파트가 될 전망이다.
아파트 단지 설계도 주변 자연환경에 맞춰 친환경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모든 가구는 남향 위주로 배치되고, 대부분 동은 1층에 필로티 설계를 적용해 탁 트인 개방감은 물론 보행자 이동통로를 확보했다. 주차장은 모두 지하로 배치해 지상에 차가 없는 아파트를 구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