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군단이냐...유럽 강호냐, 발렌타인 챔피언십 26일 개막

입력 2012-04-2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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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배상문·김경태 등 한국 스타급 선수 출전, 대런 클라크·애덤 스콧 등 톱랭커도 출사표

▲배상문
배상문(26·캘러웨이) 양용은(40·KB금융그룹)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 등 미국프로골프투어(PGA)에서 활약중인 ‘코리안 브라더스’가 오랜만에 한국팬들 앞에 선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유러피언투어 2012 발렌타인 챔피언십이 26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장(파72 7312야드)에서 열린다. 5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한국프로골프투어(KGT)와 유러피언투어, 아시안투어가 공동 개최하며 국내 최대 규모다.

총상금 220만5000유로(약 33억원)에 우승상금 36만7500유로(약 5억5100만원)가 걸려 있어 우승을 향한 샷 대결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양용은

현재 한국 골프의 맏형인 양용은은 올시즌 PGA 첫 두개 대회에서 컷오프 탈락하는 등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지난 2월 WGC 액센추어 매치플레이에서 공동 17위에 랭크된 것이 올시즌 최고 성적이다. 다소 부진한 모습이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이번시즌 활약을 이어나가겠다는 각오다.

▲김경태
2010년 한국인 최초로 일본투어 상금왕에 등극한 김경태의 기세도 무섭다. 그는 지난해 국내 대회에 5차례 출전(우승 1번과 준우승 2번)만으로 상금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올해도 국내에서 2년 연속 상금왕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PGA에서 루키로서 이름을 확실히 알리고 있는 배상문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국내와 일본에서 상금왕 경험이 있는 배상문은 올 시즌 PGA에 진출해 지난 3월 PGA 투어 트랜지션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면서 전 세계 골프팬들을 놀라게 했다. 올시즌 국내에서 치를는 첫 대회인 만큼 국내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다.

내로라하는 한국 선수들은 물론 유럽에서 선전하는 강호들도 출사표를 던져 더 큰 볼거리를 제공한다. 지난해 디 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오픈)의 우승자인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를 주축으로 호주의 미남 골퍼 아담 스콧, 지난해 준우승자인 미구엘 앙헬 히메네스(스페인) 등 굵직한 선수들이 한국팬을 찾는다.

프로 데뷔 23년차의 대런 클라크는 지난해 디 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우승컵 클라렛 저그를 들어올리며 저력을 과시했다. 클라크는 이번 방문이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릴지 주목된다.

‘꽃미남 골퍼’ 애덤 스콧이 2002년 한국오픈 이후 10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그와 더불어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뉴질랜드)의 관심도 높다. 윌리엄스는 지난해 7월까지 타이거 우즈 캐디백을 메다가 현재까지 스콧과 함께 경기를 출전하고 있다.

여기에서 지난해 준우승자인 미구엘 앙헬 히메네스(스페인)와 유러피언투어 통산 11승을 거둔 이안 폴더(잉글랜드) 등이 출전한다.

지난해 KPGA 대상을 받은 홍순상(31·SK텔레콤)과 지난해 국내에서 상금랭킹 3위에 오른 박상현(29·메리츠금융)도 출전한다. ‘장타왕’ 김대현(24·하이트), 탁구선수 출신 안재형·자오즈민 부부의 아들이자 2009년 US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안병훈(21)도 모습을 보인다.

J골프는 26~27일 대회 1, 2라운드는 오후 1시 30분, 28~29일 대회 3, 4라운드는 낮 12시부터 전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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