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무선인터넷 속도, 와이파이>와이브로>3G 순

입력 2012-04-12 15:16 수정 2012-04-1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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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통화품질은 SKT가 가장 좋아…KT>LGU+ 뒤이어 방통위, 2011년도 방송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발표

방송통신위원회가 실시한 방송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데이터통신 속도는 와이파이가 3G보다 6배로 가장 빠르고, 와이브로(휴대인터넷)는 3G보다 3배 빠르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3세대(3G) 휴대전화 음성통화 품질은 SK텔레콤이 가장 우수하고 KT와 LG유플러스가 뒤를 이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2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1년 방송통신서비스품질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품질평가는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간 이동전화, 초고속인터넷, 무선인터넷(3G, 와이파이, 와이브로), 유료 디지털방송(IPTV, DCATV, 위성방송) 등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무선인터넷 서비스 부문 속도는 와이파이, 와이브로, 3G순으로 나타났다.

개별 항목으로 보면 이동통신 3사의 자사망구간 3G 데이터 전송속도는 다운로드 1.89Mbps, 업로드 1.0Mbps로 전년에 비해 각각 8.6%, 53.8% 개선됐으며 전구간의 웹서핑 시간도 전년(9.61초)에 비해 많이 개선된 4.73초로 나타났다.

다만 방통위 관계자는 “일부 지역에서 트래픽 증가 등으로 인해 3G망에서의 속도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타망(와이브로, 와이파이, LTE)으로의 이용을 유도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휴대전화 평균 음성통화 성공률은 SK텔레콤이 99%로 가장 높았고,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98.6%, 97.8% 성공률을 보였다. 이같은 차이는 농어촌지역 일부에서 차이가 났기 때문이라고 방통위는 설명했다.

와이파이는 3G망보다 무려 6배 이상 빠른 속도를 나타냈다.

올해 2월기준 와이파이 AP는 KT가 18만8654개로 가장 많았으며 SK텔레콤이 9만4100개, LG유플러스이 7만8500개 순이었다. 이동통신3사의 평균 와이파이망 다운로드 속도는 11.30Mbps, 업로드 속도는 9.36Mbps로 전년 대비 각각 17.8%, 30.0%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방통위 관계자는 “전년에 비해 AP 설치수가 141.3% 증가했으나 사업자나 서비스 제공 지역별로 또는 동일한 서비스지역 내에서 이용자 수에 따라 속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보다 편리한 와이파이 서비스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지역확대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와이브로의 다운로드 속도는 이용자 증가로 전년보다 다소 낮게 나타났지만 여전히 3G망 보다는 속도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KT와 SK텔레콤의 평균 접속성공률은 98.2%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업로드 속도는 2.78Mbps로 전년(1.92Mbps)에 비해 44.8%가 개선됐지만 다운로드 속도는 6.11Mbps로 전년(6.50Mbps)보다 오히려 느려졌다.

한편 방통위는 최근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는 롱텀에볼루션(LTE)서비스에 대해서도 커버리지 확대와 음성통화 품질 개선을 유도할 수 있는 평가 지표를 개발해 품질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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