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 국립전파연구원은 오는 9~13일까지 서울에서 ‘제4차 한·말레이시아 정부간 위성망 조정회의’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국립전파연구원를 비롯해 합동참모본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KT 등의 위성 전문가들이 말레이시아 정부 및 위성 기관을 상대로 조정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국립전파연구원은 “회의를 통해 우리나라가 현재 운용 중인 무궁화 위성이 말레이시아의 위성으로부터 전파 간섭을 받지 않고 계속 안정적으로 운용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민들에게 지속적으로 통신 및 위성방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HDTV는 물론 이 보다 훨씬 고화질의 차세대 위성방송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현재 위성방송에 이용하는 주파수보다 광대역 주파수를 사용할 계획인 방송위성의 조정 협상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국립전파연구원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운용 중인 위성은 물론 앞으로 발사 예정인 위성의 안정적인 운용 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관련 국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