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37맥스’1000대 주문확보.. 2017년 첫 인도”

입력 2012-04-05 15:17 수정 2012-04-0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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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이 차세대항공기 737맥스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보잉이 차세대 중소형모델로 개발을 추진중인 737맥스는 개발 발표 8개월만에 주문량 1000대를 돌파했다. 보잉은 오는 2017년 고객사에 첫 인도할 계획이다.

랜디 틴세스 보잉 상용기부문 마케팅 부사장은 5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737맥스 미디어 발표행사에서 “현재 737맥스는 사우스웨스트항공 150여대를 포함해 라이온에어, 노르웨이 에어셔틀 등 16개 항공사에서 주문물량이 1000대를 넘어섰다”며 “지난해 8월 출시 계획을 발표했던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과”라고 말했다.

틴세스 부사장은 “보잉은 향후 20년간 신규 항공기의 절반이 단일통로 항공기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특히 국내 및 국제 항공 노선을 운항 서비스하는 저가항공사들의 성장은 단일통로 항공기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보잉은 향후 연료 가격에 대한 변동성 지속이 예측되는 가운데 737맥스의 연료효율성으로 인해 추가적인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틴세스 부사장은 “CFM 인터내셔널 LEAP-1B엔진을 장착한 737맥스는 연료 효율성이 높은 단일통로 항공기인 차세대 737보다 연료 소비가 10~12% 감소한다"며 “항공사들에게는 연료효율성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이 높게 평가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연료효율성이 2% 개선될 때마다 항공사는 100만 달러의 절감 효과를 얻는다”며 “737맥스는 새로운 엔진과 다른 개선 사항들을 적용해 운영비용 또한 절감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보잉은 올해 737맥스의 콘셉트 확정, 2013년 항공기 제원확정, 2015년 세부조립, 2016년 첫비행을 실시하고 오는 2017년에 사우스웨스트항공에 첫 항공기를 인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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