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가 갑자기 많은 양의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탄력을 유지시켜 주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섬유가 파괴돼 피부 처짐 현상이나 주름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자외선은 멜라닌 색소를 증가시켜 전체적인 피부톤을 칙칙하고 어둡게 만들며 기미·주근깨·잡티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 중 기미는 연한 갈색의 색소가 얼굴의 이마, 뺨, 관자놀이, 윗입술, 목 등 햇빛 노출 부위에 잘 나타나는 증상이다.
일반적으로 기미를 예방·치료의 제1수칙은 바로 자외선을 피하는 것. 일단 기미가 생겼다면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해볼만 하다. 기미는 시술로 많이 치료하지만 약 34%의 기미는 약으로도 가능하다. 보령제약의 ‘트란시노’는 2007년 일본 다이이찌산쿄헬스케어에서 개발한 새로운 개념의 기미치료제다. 다이이치산쿄헬스케어는 기존 비타민 복합제에 지혈제로 사용되던 성분인 ‘트라넥삼산’을 배합해 세계 최초로 기미 전문 치료 경구용 의약품을 개발, 시장에 출시했다.
일본 임상3상 결과 좌우양쪽에 대칭적으로 나타나고 면(面) 형태를 보이는 기미에 약 76% 정도의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존 제품보다 미백 기능이 뛰어나며 2개월이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트란시노는 임상실험을 기반으로 한 확실한 효능효과로 일본 시장에 출시되자마자 히트 상품에 선정된 제품”이라며 “기미의 원인부터 치료할 수 있으며 기존 치료법보다 비용과 치료시간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