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작년보다 6.2% 성장한 12조2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총 2만9000명의 인력을 구축하는 등의 경영전략을 수립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은 지난 9일 인천 무의도 테스코 홈플러스 아카데미에서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 컴퍼니 컨퍼런스(Company Conference)'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올해 경영 슬로건과 전략을 발표했다.
컴퍼니 컨퍼런스는 매년 홈플러스 이승한 회장과 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회사의 경영 비전을 공유하고 이를 위한 경영 방침과 전략을 서로 이해하는 자리다.
이날 이승한 회장은 작년보다 6.2% 성장한 12조2000억원을 올해 매출 목표로 제시했다. 또 온라인 사업 강화, 신선식품 전용 물류센터 오픈 등을 통해 1000명을 추가로 채용, 총 2만9000명의 홈플러스 인력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 경영방침인 '세상을 변화시키는 따뜻한 경영'을 위한 세부 전략으로 △매출을 통한 따뜻한 경영 △구매를 통한 따뜻한 경영 △새로운 운영·SCM 모델 창출 △따뜻한 마음을 통한 최고의 서비스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프랜차이즈 사업 △기여를 통한 따뜻한 경영 △풀뿌리 연합사회공헌 확산 등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고객, 200여개 협력회사, 임직원, 정부, NGO, 의료기관 등과 함께 하는 풀뿌리 연합사회공헌운동 '생명의 쇼핑카트 캠페인'을 펼친다고 밝혔다. 또 400개 인기 생필품 가격을 1년간 인하하는 등의 '사상최대 물가잡기'를 통해 올해 100명의 어린 생명을 살리고 1000명의 위탁가정 불우 어린이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협력회사가 캠페인 상품 매출의 최대 1%의 금액을 기부하면 홈플러스도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동일한 금액을 기부해 최대 2%의 매출액으로 어린이들을 돕는다.
이 회장은 "체크아웃시스템 개선, 재고손실 감축, 보충진열 혁신, 물류시스템 최적화 등을 통해 새로운 운영 및 SCM 모델을 창출해 고객에게는 더 나은 서비스를, 직원들에게는 최적의 근무 환경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