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협력회사, 임직원, 정부, NGO, 의료기관 등이 모두 함께 참여하는 세계 최초의 ‘풀뿌리 연합사회공헌’활동이 시작된다. 모두가 동참할 수 있는 풀뿌리 연합사회공헌은 참여자가 많을 수록 더욱 효과적인 기여가 가능해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는 올해 경영방침인 ‘세상을 바꾸는 따뜻한 경영’의 일환으로 고객, 협력회사, 임직원, 정부, NGO, 의료기관 등과 연합해 100명의 어린생명을 살리고 1000명의 불우 어린이를 돕는 대대적인 사회할동을 전개한다.
이승한 회장은 2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제는 성장과 더불어 사회적 역할을 다하는 새로운 기업 생태계가 필요한 시대”라며 “이를 위해 사회적 가치와 비즈니스 가치를 동시에 창출할 수 있는 공유가치창출 모델로서 ‘세상을 바꾸는 따뜻한 경영운동’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올해 홈플러스는 수술을 통한 완치율이 75%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오랜 치료기간과 비용부담 때문에 치료 받지 못하는 백혈명 소아암 어린이 100명의 생명을 살리는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위탁가정 불우 어린이 1000명 지원에도 나선다. 홈플러스는 이들을 위한 사회기여 프로그램으로 내달 1일부터 ‘생명의 쇼핑카트 캠페인’을 시작해 올해 총 30억원 기금을 조성, 100명의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 수술과 1000명의 위탁가정 불우 어린이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캠페인은 참여를 희망하는 협력회사가 선정한 제품을 고객이 구매하면 협력회사는 판매금액의 1% 한도내에서 일정금액을 홈플러스 e파란재단에 기부하고 홈플러스는 협력회사가 기부한 만큼의 금액을 매칭그랜드로 함께 기부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이로써 협력회사와 홈플러스가 함꼐 상품 판매금액의 2% 한도내에서 기부해 공동명의로 어린이들을 돕게 되며 또한 여기에 고객 모금과 임직원 기부를 통해 추가 기금도 마련할 예정이다.
안희만 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처음에는 협력회사 15억원, 홈플러스가 15억원 해서 30억원에 불과하지만 협력회사 한곳 한곳이 모두 적극 동참하려는 의지가 있기 때문에 기부금액은 점차 확산 될 것”이라며 “또 세계 최초의 사회공헌활동의 모델이 되는 만큼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됨에 따라 1석3조 이상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풀무원, 대상, LG생활건강, 동서식품, 서울우유, 남양유업, CJ, 불스원, 3M, 해피랜드, 좋은사람들, 아가방 등 총 200여개의 홈플러스 협력회사가 참여하고 향후 참여업체가 늘어나면 지원규모와 대상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에는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보건복지부 중앙가정위탁지원센터, 세이브더칠드런, 대형의료기관 등과도 함께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 회장은 “유통업의 특성을 활용해 수많은 고객과 협력회사 단체들이 동참해 실질적으로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세계 최초의 풀뿌리 연합 사회공헌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개인에게는 작은 관심과 나눔이지만 이것이 모이면 세상을 따뜻하게 만다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