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대표 박주만)는 2일 2011년 한해동안 국내에서 수출된 상품 중 새롭게 떠오르는 인기상품군 10선을 발표했다. 화장품(77만개)에 이어 장난감(43만개), 촬영용품(32만개), 음악CD(23만개), 핸드폰액세서리(23만개)가 1~5위를 차지했다.
하루 평균 2100개씩 팔려나가 1위를 차지한 화장품(77만5000개)의 경우 BB크림, 색조화장품 위주로 많이 팔려나갔다. 종류가 다양하고 가격 대비 품질이 뛰어난 국산 화장품은 외국인들의 국내 관광시 인기품목으로 떠오른 데 이어 온라인 수출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
팽이 등의 품목으로 2위를 차지한 장난감(43만2000개)의 경우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인기에 힘입어 해외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다. 3위를 차지한 촬영용품(32만개)의 경우 국내 전자상거래 발달에 따라 국내 온라인쇼핑몰에서 널리 사용되는 미니스튜디오 촬영장비와 카메라가방 등이 해외 시장에서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CD 등 음악 관련상품(23만2000개)이 4위를 기록해 전자상거래에서도 한류열풍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아이폰·갤럭시 스마트폰용 케이스 등 핸드폰액세서리도 23만개가 팔려나가 인기 수출상품 5위에 등극했다.
나영호 이베이코리아 해외수출입부문 이사는 “한류열풍의 직접적인 수혜 품목인 한류스타 관련상품 외에도 화장품, 장난감 등 다양한 상품에서 한국 상품의 선전이 두드러졌다”며 “올해에는 중소상인·제조업체를 비롯해 대기업의 온라인 수출 참여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