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완 전 수도경비사령관 부인 이모(78.여)씨가 자살하며 남긴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17일 오전 9시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된 고 장태완 전 수도경비사령관 부인 이모씨 유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이씨 집 안방에서 직접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유서에는 "미안하다, 고마웠다. 오래오래 살아라"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경찰은 이씨가 남편인 고 장태완 전 사령관이 별세한 뒤 우울증을 앓아온 사실을 보고 이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