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인들은 올해 사업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고용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라고 경제전문지 포춘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춘은 주요 기업 경영진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8%가 올해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73%의 응답자는 올해 업종 전체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별로는 북미시장의 사업이 특히 개선될 전망이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매출 증가분의 상당 부분이 미국과 캐나다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본 응답자의 20%는 아시아 사업이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유럽에 대해 낙관론을 밝힌 응답자는 4%에 머물렀다.
대다수 응답자가 매출 증가를 점쳤지만 고용에는 여전히 신중했다.
올해 채용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46%에 머물렀으며 채용에 나서지 않겠다는 비중은 48%였다.
6%의 응답자는 감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인 10명 중의 7명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정부가 개입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3분의1 이상이 고용과 관련된 세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월에 열린 ‘브레인스톰 그린’ ‘브레인스톰 테크’ ‘포춘 MPW 서밋’ 등의 행사 참석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