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루엔터테인먼트)
박건일은 오는 1월1일 첫방송되는 KBS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시즌2 두번째 4부작 '아모레미오'에 걱정에 찌든 20대 백수 이진국으로 분한다.
88만원세대를 대변하는 이진국은 데뷔 초기 박건일의 실제 상황과 상당부분 닮아있다. 그는 28일 수원 KBS 경인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가수로 활동한 3년 동안 수입이 500만원 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2009년에는 소득 정산을 위해 서류를 떼러 구청에 갔는데 연소득 100만원이 안 돼서 서류를 떼지 못했다"면서 "사실 당시에는 부모님이 '이러려고 가수가 된 것이 아니지 않느냐'면서 차라리 다른 일을 하라고 권하시기도 했다"고 전했다.
88만원 세대의 현실을 잘 알고 있다는 박건일은 "그래도 지금은 벌이가 많이 나아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시즌2 두번째 4부작 '아모레미오'는 오랜 연인인 이진국(박건일 분)과 결혼을 앞둔 외동딸(다나 분)이 아버지(정웅인 분)의 숨은 과거를 파헤치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1월 1일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