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12월 임시국회 새해 예산안 처리를 둘러싸고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맹공을 가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박 대책위원장과 한나라당은 부자감세 철회를 여러 차례 공언했지만 실제 국회 기재위에서는 소득세 최고 세율구간 신설을 반대했다”며 “이율배반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박 비대위원장은 세법에 대해 제대로 공부를 하고 부자감세 철회를 말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노영민 원내수석부대표도 “‘박근혜 예산’이라는 해괴한 예산이 등장했다”며 “중요한 현안에 대해 아무런 입장이 없던 박 비대위원장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1조원이나 되는 선거용 선심성 예산을 반영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