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은 26일 한나라당이 ‘청장년층 취업활동 수당 지원’을 추진하는 데 대해 “‘박근혜 예산’을 끼워넣기 위한 선거용 정치쇼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낙성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한나라당이 국회에서 ‘고위 당정청 회동’을 통해 ‘소위 ‘박근혜 예산’을 내년도 예산에 끼워넣기 하려 했으나 정부 측의 난색표명으로 일정이 연기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예결위 계수조정 막바지에 이렇게 예산을 끼워넣기 하겠다는 것은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줘 당의 존폐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총선 및 대선용 정치 쇼’에 불과하다”고 거듭 비판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27일 당정청 회의에서 장기간 취업을 못한 청년과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상태에서 일자리를 잃은 장년층 근로자 등에게 월 30만~50만원의 ‘취업활동수당’을 지급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