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업체 햄버거에서 또다시 이물질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7월 새우버거 이물질 해프닝을 겪은 L사의 햄버거에서 또다시 나뭇조각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
해당 햄버거를 구입한 구매자는 지난 7월 새우버거의 경우 자체 정밀 조사 결과 이물질이 새우 등줄기 부분으로 확인돼 논란이 종결됐지만 이번 사건의 경우 치킨버거이기 때문에 지난번 사안과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강동구에 사는 구모씨(26)는 지난 16일 L사 길동점에서 치킨버거를 구입해 먹던 중 딱딱한 이물감을 느꼈다. 차후 확인해보니 나뭇가지나 손톱처럼 보이는 이물질이 발견됐다.
구씨는 "이물질을 발견하자마자 남자친구가 신고했으나 해당 매장이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했다"며 "본사 측에 문의하라"는 식으로 대응했다고 전했다.
구씨는 이어 "회사 측도 언론에 호소하자 그제야 부랴부랴 뒤늦게 수습에 나섰다"고 토로했다.
한편 구씨는 "업체측이 이물질을 수거해 제품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했으나 더이상 믿지 못하겠다"며 직접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신고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