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와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영입설이 제기되고 있는 경남FC의 윤빛가람(21)이 유니폼을 갈아 입는다. 종착지는 영국도, 스코틀랜드도 아닌 K리그 성남이다.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성남은 미드필더 조재철(25)과 현금 20억원을 주고 신인왕 출신의 윤빛가람을 영입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성남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는 "성남과 경남이 윤빛가람의 이적과 관련된 합의서를 이미 교환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윤빛가람이 국내 이적보다는 해외 이적을 선호하고 있고 경남 구단도 11월 말까지 해외구단의 제의가 오면 윤빛가람의 해외 이적을 허용하기로 했기 때문에 변수는 남아있다.
실제로 최근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챔피언 레인저스가 경남에 정식 영입제안서를 보냈지만 이적료가 기대치에 못미치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스포츠조서은 결국 윤빛가람의 성남행은 11월 말에나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2010년 경남에 입단한 윤빛가람은 2010년 K-리그 29경기에 나서 9골 7도움의 맹활약으로 팀을 6강으로 이끌었고 지동원(20, 선덜랜드)과의 경쟁 끝에 2010년 신인상도 수상했다. 올시즌에도 32경기에 출전, 8골 7도움의 활약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