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세이도는 후지와라 켄타로우(Fujiwara Kentaro, 이하 후지와라) 씨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도쿄 시세이도 본사의 국제사업개발 본부에서 오래 근무한 후지와라 신임 대표이사는 한국 화장품 시장 내 시세이도의 입지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후지와라 대표이사는 지난 1991년 시세이도에 입사한 후 사업개발 파트를 담당해 왔으며, 1995년부터 2005년까지는 시세이도 유럽지사에 근무하며 시세이도의 현지 개발 전략 및 유럽 물류센터를 비롯 전세계 유통망을 담당했다. 또한 도쿄 본사 복귀 후 M&A 팀을 거쳐 중기 전략 개발을 도맡았다.
카르스텐 피셔(Carsten Fischer) 인터내셔널 비지니스 총괄 임원은“한국 코스메틱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만큼 글로벌 브랜드에게도 매력적인 곳이다”며 “이는 곧 타 브랜드 간의 치열한 경쟁 구도 속에서 안목 높은 소비자들을 상대해야 한다는 뜻으로 후지와라 신임사장은 시세이도를 한국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브랜드로 가꾸고 성장시킬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후지와라 대표이사는 “뛰어난 제품력과 함께 오모테나시(진심 어린 마음이라는 뜻의 일본어) 서비스로 그룹의 성장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한국 시세이도의 임직원들과 함께 시세이도가 가진 다양한 장점들을 활용해 눈에 띄는 성과를 이뤄내고자 노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