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그간의 가슴 아픈 일들을 뒤로 하고 2년만에 음악 활동을 재개한 타블로는 음원 발매와 동시에 각종 차트 상위권를 차지했다.
타블로의 '에어백'을 살펴보면, 그간 그가 겪었던 고충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에어백'은 긴 가사를 지닌 에세이 형식의 노래다. 노래는 택시를 탄 노래속 화자의 외로운 심사를 먼저 소개한다.
“(라디오에서) 알 수 없는 말에 폭소가 이어지고, 굳은 표정이었던 기사 아저씨도 함께 웃는 걸 보니 요즘 뜨는 유행어인가봐. 어쩌면 나만 섬인가봐”라는 가사에서는 그동안 외로웠던 그의 마음을 대변한다.
중간 중간 ‘아이 니드 언 에어벡’을 되뇌이는 타블로는 다시 길게 노래를 이어간다.
노랫말에는 “교통사고 전광판이 보여. ‘사망’이란 단어 옆에 숫자 1일 어찌나 외롭게 보이는지”라는 문구도 있다. 타블로는 이후 “아이 니드 유, 예스 아이 니드 유, 마이 에어백”이라며 “다가오는 거대한 슬픔에 부딪히기 전에”라고 읊조렸다.
그의 음악을 접한 네티즌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의 마음고생이 음악적으로 한층 더 성숙했다" , "시련은 가고 희망적인 일만 함께 하길 바란다" , "그동안 음악으로 만나지 못해 속상했는데 이렇게 들으니 더 반갑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