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의 아들 강문석 수석무역 부회장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주류업체 수석밀레니엄이 부산의 향토기업에 인수됐다.
부산의 대표 향토 기업인 대경 T&G를 운영하고 있는 박용수 회장은 28일 위스키 골든블루로 유명한 ㈜수석밀레니엄을 전격 인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수석밀레니엄은 지난 2008년 12월 주류업체 천년약속 최대주주로 참여하면서 동아쏘시오그룹 계열회사로 편입된 곳이다.
박용수 T&G 회장은 “부산의 향토 기업에서 탄생해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큰 가능성을 인정받은 위스키 골든블루의 제2의 도약을 위해 미약하나마 힘을 보태겠다는 심정으로 인수하게 됐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내 최고의 주류기업을 목표로 힘을 모을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 회장은 40여 년동안 부산에서 자동차부품업체를 운영해온 사업가로 수차례 수출탑 및 훈장을 수상했다.
한편 수석밀레니엄은 상황버섯 발효주인 천년약속이 2005년 APEC 정상회의 공식 건배주로 선정됐으며 이후 국내 최초의 36.5도 위스키 ‘골든블루’를 출시했다.
수석무역은 지난 2008년 12월 천년약속을 인수한 후 수석밀레니엄으로 사명을 변경했고, 최대 주주로 참여해 왔다. 대경T&G의 수석밀레니엄 인수에 따라 10월 1일부로 수석밀레니엄과 수석무역은 분리되며, 수석무역은 위스키 J&B 및 와인 등을 계속해서 수입·판매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