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턱하고 위턱, 치아가 많이 돌출되어 있는 편인 김완호(22세)씨는 선수술 후교정을 할 경우 바로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 없다. 당장 다음달에 휴학을 앞두고 있는데, 과연 1~ 2년 정도 시간이 지난 뒤에 양악수술을 받아도 괜찮을까?
유학을 준비 중이라면 교정 후 1~2년 정도 후에 수술을 해도 큰 문제는 없다. 그러나 교정과 수술을 동시에 하기는 어렵다. 교정이 끝난 후 교정장치를 계속 붙이고 있어야 치아의 교합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수술 전에 교정치료가 완료된 상태로 일상생활을 해 나가는 것은 다소 불편할 것으로 생각된다.
교합이란, 위아래 입술을 꼭 다물었을 때 위 아래 턱의 치아가 서로 맞물리는 형태를 말한다. 부정교합처럼 치아 배열이 고르지 않거나 맞물림 상태가 정상적인 위치를 벗어나 심미적으로 또는 기능적으로 이상이 있을 때 그 원인을 해결해 주어야 음식물을 씹는 저작 기능에도 문제가 없다.
김 씨와 같은 경우 정확한 치료와 유학 기간을 예측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 많이 시행하는 방법으로 최소 교정(약 3~6개월) 후 수술 그리고 수술 후 교정을 시행하면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서울턱치과 정무혁 원장은 “양악수술을 받고 싶다면, 전체 치료 기간을 많이 단축시키는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무리하게 수술 일정을 잡는 것보다는 오히려 유학을 다녀와서 수술 전 최소 교정을 시행하고 양악수술을 하여 치료하는 방법이 더 나을 것으로 사료된다”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