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이용자 중 대부분은 현재 국내 이동통신 3사의 4G·LTE 서비스 속도 차이를 제대로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지난 8월 17일부터 10일간 블라인드 웹페이지(www.korea4g.co.kr)를 개설해 네티즌 대상으로 통신사별 4G·LTE 예상속도를 맞추는 이벤트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조사결과, 네티즌들은 속도가 가장 빠른 4G 네트워크를 SK텔레콤의 4G LTE(67Mbps), KT의 와이브로4G(53Mbps), LG유플러스의 4G LTE(42Mbps) 순으로 꼽았다. SK텔레콤이 가장 빠를 것이라고 답한 네티즌은 41.9%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KT가 33.5%, LG유플러스가 14.6% 순으로 나타났다. 또 4G네트워크의 속도에 대해‘통신3사가 같을 것이다’라고 응답한 사람도 10%나 됐다.
하지만 실제 이동통신사의 4G 네트워크 순위는 네티즌 예상순위와는 다르다. LTE는 와이브로 보다 빠르고 LTE 중에서는 LG유플러스가 SK텔레콤 보다 빠르다.
LG유플러스의 경우는 수신과 발신 대역을 각각 10MHz씩 사용해 데이터 전송속도를 최대 75Mbps(하향)까지 낼 수 있어 수신과 발신 대역을 각각 5MHz를 사용하는 SK텔레콤 대비 2배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
LG유플러스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 김재현 팀장은 “이번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 네티즌들의 85%가 이동통신 3사의 4G 속도에 대해 상당부분 오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LG유플러스 LTE는 경쟁사보다 2배 넓은 10MHz(상하향)의 주파수 대역을 활용하고 있어 2배 빠른 속도가 구현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번에 진행된 블라인드 테스트에는 26일 9시 현재 2만70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최종 결과는 26일 15시 투표가 진행된 이벤트 페이지(www.korea4g.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비교광고와 소비자 체험존 운영 등을 통해 자사의 4G LTE서비스가 타사 대비 2배 빠르다는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