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학생수 지난해보다 22만명 '급감'

입력 2011-08-1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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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낙폭 최대...

올해 국내 유ㆍ초ㆍ중ㆍ고등학생수가 2000년대 교육통계 조사 이래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는 저출산 등의 여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해 조사한 '2011 교육기본통계'(올해 4월1일 기준)를 17일 발표했다.

유초중고교의 학교 수는 1만9974개로 지난해보다 124개 늘었지만 학생 수는 760만1544명으로 작년 대비 2.8%(22만1338명) 감소했다. 특히 초등학생은 313만2477명으로 지난해보다 5.1%(16만6617명) 줄었다.

중학생은 191만572명으로 3.3%(6만4226명)가, 고등학생은 194만3804명으로 0.9%(1만8552명)가 각각 감소했다. 유치원생만 56만5034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4.9%(2만6447명) 늘었다.

학급당 학생 수는 유치원 20.9명, 초 25.5명, 중 33명, 고 33.1명으로 작년보다 소폭(0.1~1.1명) 감소했다. 교원 1인당 학생 수도 유 14.6명, 초 17.3명, 중 17.3명, 고 14.8명으로 0.2~1.4명 줄었다.

교원 수는 46만9136명으로 지난해보다 2.9%(1만3229명) 늘어났다. 유ㆍ초ㆍ중등학교의 남녀 교원 비율은 각각 32.9%, 67.1%로 여성 비중이 높았다. '여초' 현상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고등교육기관 수는 총 434개교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일반대 183개, 교육대학 10개, 산업대학 9개, 대학원대학 41개, 전문대 147개, 기타 44개다.

학생 수는 373만5707명으로 작년 대비 2.5%(9만1549명) 늘었다. 일반대 206만5451명, 대학원 32만9934명, 전문대 77만6738명이다. 입학자 수는 83만2631명으로 2006년 이후 증가세를 이어갔다. 휴학생 수는 111만2394명으로 작년보다 약간(5906명) 늘었지만 재적생 중 휴학생 비율은 소폭 감소했다.

학제별 학업중단률은 초등 0.6%(1만8701명), 중학 0.9%(1만8717명), 고교 2%(3만8683명)으로 지난해 대비 소폭(초 0.3, 중 0.1, 고 0.2% 포인트) 증가했다.

통계정보는 교과부 홈페이지(http://www.mest.go.kr)와 한국교육개발원 홈페이지(http://cesi.kedi.re.kr)에 8월 중 통계 게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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