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블록버스터 사상 최초의 3D영화인 ‘7광구’가 완성도가 미흡하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발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은 7광구가 지난 5일~7일 915개 상영관에서 115만4158명의 관객을 모아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7광구는 개봉 전 유료시사 관객 수를 포함해 135만4680명의 관람객을 영화관으로 불러들여 흥행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퀵’은 같은 기간(이하 동일) 483개 상영관에서 36만8156만명을 동원해 주말 박스오피스 2위를 유지했다.
‘고지전’은 465개 상영관에서 32만9409명의 관객을 모아 뒷심 부족으로 3위로 하락했다.
4위는 한국 애니메이션(이하 애니)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372개 상영관에서 25만433명이 영화를 관람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지난 6일 오전 10시 누적관객수 73만 3433명을 돌파하며 한국 애니의 최고 흥행작 ‘로보트 태권 브이’(2007년·72만명)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5위는 일본 애니 ‘명탐정 코난:침묵의 15분’으로 348개 상영관에서 22만3263명의 관객 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