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는 해외 대학 및 고등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한국어 교·강사를 초청해 오는 2~12일까지 한국어 교수법과 한국어 교육 관련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한국어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인 이번 연수에는 30명의 해외 한국어 교수들이 초청됐으며 중국난징(南京)대학뿐만 아니라 체코, 독일, 이탈리아, 불가리아 등 해외 대학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외국인 교사 4명이 포함됐다.
이들 해외 한국어 교·강사들은 건국대에서 한국인 교사의 한국어 교육수업을 참관하고 한국어 어문규범과 발음, 어휘, 문법, 각종 표현, 한국어 문학 교수법, 한국어 수업 모형, 한국어 교육 포인트 등 한국어 전반에 관한 연수를 받는다.
또 한국어 교육의 차이점과 발전방안을 토론하고 현지 상황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정 수립과 교재 개발, 교육콘텐츠 개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강의는 건국대 언어교육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수와 국내 한국어 및 한국어 교육 분야 전문가들이 맡는다.
건국대는 이번 포럼을 통해 한국어 교육의 최근 흐름과 정보를 제공하고 해외에서의 한국어 교육 과정 수립과 한국어 교육 방법 및 교육 콘텐츠 공동 개발, 상호 교차 강의를 통한 교류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건국대 김주권 글로컬협력처장은 “해외 교육기관의 한국어 교·강사 초청 연수를 통해 풍부한 교육콘텐츠와 자료를 제공하고 해외 한국어 교육 네트워크 확대 및 우수 해외 유학생 국내 유치 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