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안당국이 지난 18일(현지시간) 신장위구르자치구 허톈시에서 발생한 파출소 습격 사건 당시 14명의 폭도를 사살하고 4명을 체포했다고 20일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신화통신은 사건 발생 당일 인질 2명과 경찰 1명, 보안요원 1명 등 총 4명이 진압과정 중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로서 이번 사건으로 인한 사망자는 총 18명으로 늘어났다.
관할 파출소 소장은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폭도들이 18일 정오 무렵 들이닥쳐 제지하던 보안요원을 구타해 숨지게 한 뒤 6명의 민간인과 일부 경찰관을 인질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공안당국은 “파출소 습격범은 20~40대의 남성들로 그들 모두 허톈 지역 말투를 쓰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부측 발표에 대해 독일 뮌헨의 위구르 독립운동 단체 세계위구르대회는 “중국 경찰이 평화적인 시위를 펼치던 위구르인들을 강제 진압했다”면서 “그 과정에서 6명이 총격으로 숨졌으며 14명은 구타를 당해 사망했다”고 중국 정부 발표에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