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가 100% 자회사인 롯데제약을 소규모 합병 방식을 통해 흡수통합한다. 오는 10월 1일 합병될 예정인 롯데제약은 롯데제과가‘헬스원’이란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는 황작 글루코사민 등의 건강기능식품을 롯데제과에 공급하고 있다.
이번 합병으로 롯데제과의 건강식품 사업부분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제과의 유통망과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롯데제약이 롯데제과의 건강기능식품 생산조직 역할을 해와 합병을 통해 영업채널을 통합하고 관리부문을 효율화하는 게 경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해 통합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제약은 지난해 매출 167억원에 6억원의 적자를 냈다. 부채는 110억원선이다.
롯데제과의 나뚜루사업부문은 분할해 ‘롯데나뚜루 주식회사’라는 명칭으로 설립된다. 롯데나뚜루 매장은 약 200여개로 지난해 32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연 15% 이상 성장하고 있어 법인 분리로 사업성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롯데나뚜루의 성장폭이 높다”며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이번 분할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