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수 제천 명지병원 병원장은 23일 개원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빠른 연착륙의 성공 요인을 이같이 설명했다.
제천 명지병원은 개원 첫 주 일평균 외래환자 104명, 입원환자 27명에 이어, 6월 들어서는 1일 최고 외래환자수 431명을 기록했다. 현재 일평균 외래 환자수는 360명 수준에 달하고 있다.
입원환자수도 개원 당시부터 꾸준히 늘어 현재 일평균 192명, 입원 누적인원 1만 1984명을 기록하고 있다. 병상 가동률 역시 개원 3주 만에 88.8%, 9주 만에 90.9%를 달성하더니 100일만에 96%에 달하고 있다. 건강검진센터도 활발히 운영되어 4월 4일 오픈 이후 1236명이 다녀갔으며 최근 주간건진 인원이 181명에 달하고 있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제천 명지병원 관계자는 “내원하는 환자들은 제천뿐만 아니라 단양, 영월을 비롯한 강원 등 다양한 지역 분포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충북 동북부와 강원 남부내륙권역 주민들의 건강지킴이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반증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금까지 제천지역에서 시행된 적이 없는 경추추간판탈출증, 뇌종양뇌동정맥기형제거술, 고난이도 인공관절술, 간세포암환자 간절제술 등 고난이도 수술을 최초로 시행했다. 이를 통해 지역 의료수준을 한 차원 높이며 지역거점종합병원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져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관동의대 명지병원,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 공동 진출을 선언한 LG U+와 함께 진료실 및 입원실, 대기실에 태블릿PC를 갖추고 스마트폰을 통한 의료서비스를 상용화하여 새로운 개념의 스마트 병원을 선보이고 있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하영수 병원장은 “당초 계획대로 빠른 시일 내 200병상 증축 계획에 착수, 2~3년내에 400병상 규모를 갖춘 충북 동북부 및 강원 남부권역 최고의 종합병원으로 발돋움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