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중국서 매출 12억 위안·500kV급 시설 설립 목표

입력 2011-06-2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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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개발 영업조직 강화로 중국서 일등 전선 기업 'go'

▲LS전선 중국 자회사인 LS홍치전선이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진 가운데 LS홍치전선 김선국 법인장.(LS전선)
LS전선의 중국 자회사 LS홍치전선이 지난 22일 베이징에서 중국전력보(中國電力報)·국가전망보(國家電罔報)·중국전자보(中國電子報) 등 전력전문 매체 기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 중국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선국 법인장은 간담회에서 “2011년 매출 12억 위안(1억 9000만 달러, 한화 약 2000억원)을 달성하고 올해 안으로 500kV급 초고압 전력선 생산시설과 연구소 설립을 완료해 중국 내 주요 케이블 업체로 자리 잡겠다”고 말했다.

LS홍치전선은 LS전선에서 전력선 전문제조업체 호북용딩홍치전기(湖北永鼎旗電氣)를 2009년 인수해 출범시킨 회사이며 중국 정부가 1968년 국가 기간산업 육성전략 차원에서 설립했다.

양쯔강(揚子江) 중류 호북성 제2도시인 이창(宜昌)시의 약 40만6600m²의 규모 LS홍치전선 공장에서는 220kV급 초고압을 포함한 전력 케이블·해저케이블·산업용 특수케이블 등 다양한 전선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LS홍치전선은 설립 후 생산 설비와 인프라 보완에 착수했다. 현재 대대적인 공장 설비 개수가 진행 중이다. 6월 초에는 500kV급 초고압 생산설비 기공식을 가졌으며 220kV급 초고압케이블 검사 설비의 투자가 완료됐다.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소 설립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LS전선은 작년 10월 후베이성(湖北省) 우한(武漢)시 당국과 현지 연구소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연구소에서는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현지 기술 개발 노력으로 LS홍치전선은 지난 3월 중국전력기업연합회로부터 교류 1000kV급 특고압 강심알루미늄연선 제품 생산 인증을 받았다.

이 전선은 154kV이상 가공 송전선로에 사용된다. 구리송전선 보다 무게가 가볍고 비용이 저렴하며, 높은 장력을 가진 장점이 있다.

이 인증으로 LS홍치전선은 관급 공사 및 대규모 전력공사에 해당 제품을 입찰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게 됐다.

또 초내열(超內熱) 알루미늄 합금을 도체로 송전 효율이 뛰어난 증용량(增容量) 송전 케이블의 성능 실증을 마쳤다. 이 전선은 송전탑과 선로 추가 없이 기존 전선을 대체하는 것만으로 2배의 전력을 더 송전할 수 있어 짧은 시간 안에 경제적인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영업조직도 대폭 개편했다. 기존 인적 네트워크는 활용하면서 특수판매팀도 신설했다. 새로이 도입한 신기술이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되기 위함이다. 올해 안에 영업소도 6개 더 추가할 계획이다.

김 법인장은 “올해는 LS홍치전선이 중국 내 최고 전선기업으로 자리잡는 기틀을 닦는 해”라며 “수년 내에 중국 일등(No.1) 전선 기업으로 자리 잡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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