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국방장관이 천안함 사건 이후 처음으로 내달 초 중국을 방문한다.
6일 국방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내달 방중에서 양국 해군 간 수색구조훈련(SAREX) 조기 실시 방안과 해ㆍ공군 직통전화 운용 평가 등을 비롯한 한반도 안보 정세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장관과 량광례(梁光烈) 중국 국방부장(장관)은 지난 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대화에서 양자 대담을 하고 "김 장관의 중국 방문 때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당시 대담에서 량 부장은 "올해 초부터 한반도 긴장이 완화되었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고 북한의 비핵화는 양국의 공동이익"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아시아안보대화에서 김 장관과 대담을 하고 "미국은 캠프 캐럴 고엽제 매몰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